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민국 해군/생활 (문단 편집) == 병 == [youtube(uv4iPLCiBzA)] '''[[수병]]'''이라고 불린다. 육군에서 가급적 안 쓰려고 드는 [[병사]]와 달리, 수병이란 용어는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이다. ~~공군은 공병? 어우쒯~~ 해병도 [[해병]]이라 부르며 서로 부를 때도 사용한다. 오히려 아저씨라고 하면 싸움난다. 간부가 병을 부를 때도 "OOO (계급)"이라는 호칭과 "OOO 수병"이라는 호칭을 다 사용하며, 이름을 모르는데 불러야 하면 그냥 수병이라고 부른다. 예시- 어이! 거기 수병! 이리 옵니다. 예시- 야 수병아! 수병은 정해진 기간만 채우면 시험 없이 진급한다. 개별 항목으로 수영, 사격, 화생방, 체력검정을 매년 1회 정도 체크는 하지만 이것들을 과락한다고 진급을 누락하지는 않는다. 부대에 따라 케바케가 있겠지만 합격할 때까지 계속 재시험을 봐야 하며 출타에 제한을 두거나 한다. 사격보다는 수영과 체력검정, 화생방을 더 중요시 한다. 일반적으로 군사경찰 등을 제외한 수병에게 사격 실력을 요구하지 않는 편이다. 해군의 전투 편제 단위는 군함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전투력 보다는 배에서 맡은 일을 더 잘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격 훈련이 생략되거나 총알만 소비하고 표적에 몇발 맞췄는지 기록도 안하고 넘기는 경우가 있을 정도이다. 수병의 근무 난이도는 간단히 말해서 '''배를 타느냐 마느냐. 배를 내리느냐 마느냐'''로 갈린다. 액수는 훨씬 적지만 병들도 배 타면 추가수당을 받는데다, 1인당 식비도 더 많이 책정해준다.[* 8천원 정도로 육상보다 고작 천원 오르긴 하지만, 육상과 달리 메뉴를 조리장이 직접 선택하는데다가 인건비나 전기비 등이 일체 필요하지 않으므로, 사회에서 8천원으로 국밥이나 먹을때 함정에서는 랍스타나 전복등 호화식단이 나온다.] 병 월급이 100만원일때 함정근무 수병은 월 115~120만원 정도를 받는 정도. '''물론 다 이유가 있다.''' 복무기간 내내 배 타는 경우 함정계속근무서약서를 쓰는데 이것을 속칭 [[닻|앵카]][* 실제로 전자전, 조타 등 배 내리기 힘든 직별의 경우 육상 T/O가 생기 않아 강제로 박히는 경우도 많다.] 박는다고 표현하며 앵카를 박지 않으면 함정이나 도서기지에 전입하여 최소 4~6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2차 발령이란 시스템으로 같은 소속 [[전단(군대)|전단]]급 이상 예하 부대나 아예 다른 전단급 이상 부대로 발령나는 경우가 제법 있다. 2차 발령이 자기가 소속된 함대나 전단, 기지 등의 인사과에서 내려오면 1차 근무지와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발령이 나며, 해군본부나 작전사령부에서 발령이 나면 이상한 곳으로 간다. 서해 2함대 전방 섬기지 전탐병이 [[경남]] [[진해]]기지로 가는 식이다. 정책적으로 해군은 수병 2차 발령 시 연고지를 고려하고 있으나, 부대 사정, 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겹치다 보면 반드시 그렇게 될 수만은 없기 때문에 [[안 될 거야 아마|대부분이 연고지와는 관계 없이 해당 함대 육상으로 발령이 난다.]] 과거에는 해군에서 함정 위주로 예산을 투자했기 때문에 육상 부대가 대부분 열악했으나, 2000년대 들어와서부터는 육상 부대의 복지시설과 복무 환경, 생활 여건이 상당히 좋아진 편이다. 이는 2000년대 들어와서 해군에 대대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복지에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온수가 펑펑 나오며, 에어컨과 난방이 빵빵한[* 단, 세종대왕급 함선은 규모가 크고 내부의 온수가열기가 있어 새벽 2시에도 뜨거운 물을 틀면 바로 콸콸 흘러나오고 내부에 전자장비가 매우 많아 여름이나 겨울에 온도유지를 위해 가동되는 에어컨, 난방을 침실에도 겸사겸사 적용시켜 상당히 쾌적하다. 또한 각 침실마다 휴게실이 할당되어 율곡이이함의 경우엔 플레이스테이션3가 수병들 휴게실에 비치되어 있으며 플4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식 생활관과 PX[* 믿기지 않겠지만 GS25이다. 삼각김밥, 혜자 도시락 같은 사제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만큼 국군복지단에 비교하면 물가가 매우 비싸다. 정말 비싸다. 시내의 GS25에 비교할 때 약 40% 할인된 정도이다. 사회에서 편의점 가격이 비싼걸 감안할 때 일반적인 대형마트 물가 정도이다. 과거에는 해군복지근무지원단에서 PX를 운영했다.], 치킨집[* 2함대의 또래오래, 1함대의 맘스터치, 진해기지사령부의 BBQ 등등.], 중국집[* 2함대 해일가, 진기사의 중국집은 배달까지 해준다!], 피자집과 노래방과 당구장 등을 있는 복지관을 갖추고 있고, 복지관에는 도서관과 세탁소, 위문공연이나 외부 초청 행사[* 장병 복지 또는 정훈 교육 차원에서 강사들을 초청, 강의, 강연을 하러 오기도 한다.], 주말엔 영화상영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여름에는 주말에 부대 수영장에서 수영이 가능하다. 수영물품은 복지관에서 판매하니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진해기지사령부]]에서 근무하다가 [[대한민국 국방부]] 청사나 [[계룡대]] 출장 따라갔다 온 수병들 중 여기 시설이 진기사보다 구리다고 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이런 큰 부대들 대부분이 대도시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 대다수 간부들이 출퇴근을 한다. 그래서 RFS때 비상이 떨어지면 미친듯이 달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병영생활 부조리, 악습 등도 덜한 편이다. 실제로 2014년에 터진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 이후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의무경찰, 해양경찰, 의무소방 등이 과거에 비해 [[병영부조리]] 근절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데다 2015년 이후부터는 굉장히 조심하는 편이기때문에 이제 어느 군이든 과거와 달리 [[구타]], [[가혹행위]], [[기수열외]], [[똥군기]] 등이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심지어 요즘은 훈련소에서도 소대장들이나 [[훈련교관]]들이 훈련병들을 못살게 굴기는 커녕, 오히려 훈련병들의 편에 굉장히 많이 서주고 있다. 간부들도 깨인 사람들이 많아진 데다, 요즘은 신체적, 정신적 이유로 4급을 받아야 될 애들이 3급을 받고 억지로 끌려오다보니 예전처럼 심하게 대했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조금이라도 문제 소지가 있으면 바로 [[해군해양의료원]]으로 보내 진료를 받게하거나, 의무대에 24시간 대기중인 당직군의관에게 진료를 보게 해주는 정도다. 해군은 수병들의 전출이 굉장히 흔해서 괴롭히는 선임 찌르고 부대 옮겨도 저넘 문제아인가 하며 색안경끼고 보는 일이 없기에 더더욱 육군보다 병영부조리를 찌르기 쉽다. 부조리를 신고하고 온건지 일반적인 정기 전출인지 전출지에서는 알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격오지나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곳에 위치한 부대 그리고 군사경찰의 경우 해병대보다 조금 덜하가나 해병대 급의 부조리가 있기 때문에 각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런 곳은 대체로 2010년대 초중반 개구리 군복-디지털 전투복 혼용 군번대 분위기를 생각하면 된다. 쉽게 말하면 [[푸른거탑]]에서 보여준 군대 분위기와 똑같은 분위기라는 의미이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부러워할 생활 환경을 많이 갖추고 있는데다[* 솔직히 육군은 물론이고 대형비행장에 근무하는 공군보다도 더 좋을 수도 있다. 수영장, 영화관, 헬스장, PC방, 대형마트급 PX등 군부대가 엄청나게 크다보니 오지에서 근무하는 타군보다는 시설이 훨씬 좋을 수 밖에 없다.]복무기간이 20개월인 만큼 휴가가 더 길고[* 함정근무 내지 상황실 등 한정. 이곳들은 기본적으로 더 주는 휴가만 40일가량 된다. 근무 중 더 받는 휴가들과 연가까지 포함하면 세 달은 족히 넘게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배를 탈 경우 휴가가 잘릴 수도 있다], 휴가와 상륙(외박)은 확실히 보장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유격훈련]], [[혹한기 훈련]]같은 굵직굵직한 훈련이 없다. 하지만 겨울에 배 타는데 견시[* 배 밖에서 망원경 들고 망 보는 거] 임무 맡으면 혹한기고 나발이고 숨이 안 쉬어진다.[* 한여름에도 겨울코트를 입고 당직근무를 서야 하는 게 견시들이다. 가혹행위가 아니다. 함정이 육지에서 보면 엄청 느리지만 막상 승함하고 있으면 상당히 빠르다. 그 빠른 속도로 안면에 바다의 찬공기가 때려 박히며 수병용 동코트를 입지 않으면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낀다. 16m/s가 넘는 바람을 직격으로 맞는 걸 상상하면 된다. 단, 군사경찰, 전산, 운전병 등 비승함 직별인데 실무를 국직부대로 배정받거나 갑판, 의무, 조리병 등 승함 직별인데 함정, 도서부대, 격오지 등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하다가 2차 발령지로 국직부대를 배정받은 경우에는 예외. 국직부대 특성상 육군식 규정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혹한기 훈련, 유격 훈련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어차피 유격, 혹한기 안 받는다고 좋아할 필요가 없는 게 함정이 곧 전력이자 주 전투원이기 때문에 함정의 유지보수와 함내 근무자체가 곧 훈련에 해당되며. 매년 전투수영, 소화/방수, 화생방같은 기본적인 생존훈련을 하고 있고, 전투함일 경우 미군과 함께 기동훈련, 24시간 훈련같은 힘든 훈련도 한다. 다만 아무래도 싸우는 주체가 개인이 아니라 함선이기 때문에 장교와 부사관들이 바쁘지 밑에 수병들은 평소 하던대로 하면 된다. 총들고 싸우는 경우와는 멀기 때문에, 전투임무보다는 그 이외의 임무가 더 많다. 갑판, 전탐, 무장, 보급, 군사경찰 5개 직별은 특기없이 일반병으로 입대한 훈련병들에 대해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서 3개까지 지망을 받아 전산 배정하며[* 이 과정에서 적성분류평가를 보는데, 이 시험점수가 직별선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해군장교 출신 유튜버인 [[앗싸참수리]]도 적성분류평가를 잘 보라고 충고한 바 있다.) 이 시험을 잘 보면 당신이 원하는 직별로 갈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나 경쟁률이 치열한 직별의 경우, 이 시험점수가 당신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만약 적성분류평가를 대충보게 되면, 당신에게는 갑판, 군사경찰, 조리, 추기라는 선택지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그 중 갑판병의 경쟁률이 센 편이다. 일반병 해군 입대러들도 나무위키, 군대 유튜버, 해군갤을 통해 군사경찰, 조리, 추기 직별의 빡셈을 알다보니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다.], 그 중 군사경찰, 조리, 추기라는 직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확률이 높다.] 아무래도 해군 와서 [[샘브레이]]와 [[당가리]] 대신 디지털무늬 입기 싫다고 다들 함정근무나 배 안타도 샘브레이와 당가리를 입는 보급 특기를 희망하는 인원이 많다보니 군사경찰 직별로 튕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2021년 해군복제 개정으로 신형 함상복 보급이 시작되면서 샘당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될 예정이다.] 보급의 경우 1지망으로 신청했다 대량으로 튕기는 걸 막기위해 자격증이나 관련 학과[* [[상경계열]] 및 인문계열 전공자, [[컴퓨터]]나 물류 계열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준다.] 출신 아니면 처음부터 적지 말라고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나머지 기술병들은 입영 신청시 미리 지원하며, 보안을 요하는 통기, 통정 등은 기군단에서 적합하다고 평가되는 일반병 입대자들을 따로 불러 본인 의사를 물은 다음 선발한다. 보통 인물이 잘생기거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의 고학력자들을 데려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역시나 몇명 뽑지 않는 초희귀 직별이기에 엄청난 꿀통이다. 5개 기본직별 중 군사경찰만 유일하게 훈병들 불러모아 따로 PPT 보여주며 지원을 장려하는 시간을 가진다. 헬스장을 비롯한 번쩍번쩍한 시설들과 오토바이를 탄 멋진 모습 등을 보여주며 엄청나게 좋은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왜 5개 병과 중 군사경찰만 이걸 하겠는가? PPT에 나오는 으리으리한 시설은 진해에만 있고, 오토바이 탈 수 있는 군사경찰은 극소수란 사실은 잘 말해주지 않는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해야 해서 무릎이 아린다는 사실도 가급적 숨긴다. 군기 군사경찰이야 3군 공통으로 힘들지만 경계 군사경찰은 대부분의 육군 보병보다 업무강도 면에서 더 편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단, 사령부 경비중대든, 도서지역 본부대든 간에 군사경찰은 그 부대에서 가장 군기가 강한 곳이다.[* 목포해역방어사령부(목방사) 자리에 3함대사령부가 옮겨오기 전 목방사 경비중대는 '죽음의 경비중대'라는 별명이 있었다. 2004년 입대한 해상병 490대 기수까지 구타를 경험했다.] 일반병 입대자의 경우, 적성분류평가가 직별선정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며[* 직별선정 점수 100점 만점에 40점이 적성분류평가 점수이다. 사실상 일반병 입대자 대부분이 무경력, 무자격증으로 입대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시험점수의 중요성을 잘 알 수 있다.], 같은 기술군인 공군과 달리 해군에서는 훈련소나 후반기 교육장에서의 시험이 자대 그리고 직별선정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훈련소에서 실시하는 시험이나 훈련을 대충해서는 안된다. 여기서 과락이 2개 이상 발생할 시 유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입대지원할 때부터 직별이 정해진 항공직별의 경우 후반기 교육성적 상위 10% 성적의 교육생에게 가고 싶은 부대를 선택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물론, 자리가 난 곳에 한해서이며, 나머지는 뺑뺑이다.] 직별은 상술했듯이 본인신청을 받고 자대 역시 [[해군기초군사교육단|기군단]]에서 1, 2, 3함대, 진기사, 작전사, 해본직할부대 등 지망하는 순서대로 3곳을 쓰라 한 다음 뺑뺑이 돌린다.[* 물론 해군에 입대하는 수병들이 영남지방 출신이 많은 만큼 인기는 진기사>작전사>1,3함대>>>>>>>>2함대 순이다. 애초에 진기사를 적었다가 튕겨서 2함대로 빠질까봐 진기사를 안 적는 방법도 있다.] 직별에 따라서는 2차발령지인 육상 지원부대나 교육부대 등을 바로 갈 수도 있다. 그리고 해군에서 편하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은 배를 타느냐 땅에 발붙이고 있느냐이며 어느 직별이냐는 그 다음이다. 수병 사이에서는 '''해군은 배 타면 최전방 육군이고 배 안타면 집에 못가는 공익'''이라고 부를 정도다.[* 물론 통기나 전자전 그리고 조타 같이 배 타지만 개꿀인 직별도 있다.] 같은 직별이라도 '''배를 타느냐 안 타느냐에 따라 군 생활 난이도가 180도''' 달라진다. 해군 대표 3D 직별로 꼽히는 갑판이나 내연도 배를 안타면 굉장히 편해진다. 갑판병이 배 내려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안 좋은 직별인 갑사도[* 육상 내 작업만을 전담하는 보직으로 환경미화, 시설물 보수, 제초, 제설, 나무심기 등 하루일과가 모두 작업이다. 사령부급 부대는 부대 내 버스를 운행할 정도로 광활한 곳이다. 경비중대 못지 않게 군기를 잡는 부서다.] 당사자들은 절대 공감하지 않겠지만 함정근무보단 훨씬 편하다. 심지어 어디서나 쉬는 날 없이 힘든 조리병조차 함정근무와 육상근무의 난이도 차이가 크다. 유일하게 의무병만은 1차 발령 시 해군 사령부급 또는 낙도 같은 격오지로 배치 되는 소수를 제외하면 '육상=해병대'이므로 차라리 배 타기를 바란다. 그러나 정말 드물게 낡은 배 걸렸다 중간에 폐선 조치되어 퇴역함 관리요원으로 잔류하면 오히려 육상부대로 가기 싫어질 만큼 편해지긴 한다. 타군의 병들과 달리 사고를 치지 않아도 군 생활 중 1번 이상은 근무지 이동을 할 기회를 갖게 된다. 조건은 한 부대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는 것인데, [[함정]]이나 도서 지역([[섬]]), 격오지, 해병부대 근무자들에게 보다 편한 근무지로 이동할 기회를 준다. 간혹 함정 계속근무 서약서(일명 앵카서약서) 쓰고 배에서만 생활하다 전역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다. 대부분은 적당히 짬 좀 차서 육상으로 옮겨가기에 육상 부대에는 상병장이 그득하다.[* 모 수병의 경우 상병 때 2차발령을 받아 부대로 갔더니 전체 120명 중 병장이 100명이더라는 흠좀무한 일화가 있었다. 물병장은 병장 취급도 안 받는다. 반대로 함정같은 경우에는 육상과는 달리 대부분 일이병이 많은데 특히나 요즘은 이등병기간도 짧아져서 일병들이 가장 많다.] [[보급병]]이나 [[전산병]] 등 일부 직별은 육상을 가든 함정에 가든 최초 근무지에서 잘 안 옮겨주는 편이나 아주 안 나는 건 아니다. [[군사경찰]], 운전, 군악, 공병, 의장, 전공 같은 비승함직별은 함정실습으로 잠시 함정생활 체험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20개월간 배 한번 안 타고 군생활을 마친다. 병 위주인 육군의 시각으로 본다면 "그럼 일 다 배워서 쓸만해질 때 나가는 비효율적인 제도 아닌가?"라고 말하겠지만, 해군은 기술군이란 특성상 부사관 비율보다 병 비율이 많은 육군과는 달리 부사관 위주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소형 함정은 인원이 적어서 어쩔 수 없이 수병이 간부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는 많지만 여긴 몇 안되는 간부들도 다 바쁘게 움직이니 육군과는 다르다. 대다수의 함정들은 부사관과 병의 인원수가 비슷하거나 부사관이 더 많거나 하고, [[갑판병]]이나 [[추기병]]의 비율이 높아서 각 직별 수병들은 몇 명 되지도 않는다. 전자, 음탐, 사통 등 [[수병]]이 '''아예 없는''' 직별도 많고 전자전이나 통기같은 편한 직별이면 모를까, 전탐이나 조타같은 직별은 경험이나 교육 수준 등이 부사관보다 떨어지는 수병에게 함부로 떠넘기면 자칫 대형사고를 부를 수 있다. 참수리같이 정 어쩔 수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장비운용에 대해서 수병에게 책임질만한 일을 시키지 않는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 수병을 관리하는 관리책임자들이 책임을 진다. 가끔 수병이 직별 관련된 일로 사고를 친다면 직별장이 직별 하사한테 '야, 이 XX야 수병한테 그걸 왜 시켜 이 XX야!!' 라고 사자후를 시전하는 장면도 연출된다. 하지만 책임을 안 진다 하더라도 과실보고 등 징벌제도는 잘 활용되고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도리어, 함정같이 근무가 힘든 곳은 선임자가 빨리 사라지고 끗발이 빨리 차 내무생활이 편해지고, 반대로 육상부대처럼 편한 곳은 상, 병장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막내생활을 다시 하는 대신 업무는 편하기 때문에 최초 근무지에 따라 누구는 한없이 편하고 누구는 2년 내내 고생만 해야 하는 육군, 공군보다 형평성이 맞는 편이다. 다만, 해군에서도 가급적이면 숙련된 수병들이 함정에 남아있는 편을 선호하므로, [[서해 수호자]] 같은 제도[* 지휘관, 배의 경우 함장이나 부장, 도서 지역의 경우 기지대장 등의 재량으로 앵카서약하고 1차근무지에 남아있으면 휴가를 더 주는 식이다.]를 도입해 함정 근무를 계속하도록 장려하려 하고 있다. 육상의 함대나 사령부급은 다르지만 함정과 도서 지역의 소부대들은 좁은 쇳덩어리 내지는 외딴 섬에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얼굴을 봐야 한다. 자연스럽게 일종의 작은 사회가 형성된다. 그렇기에 해군의 내무생활은 함정이면 함장/정장, 육상 소부대면 전대장/기지장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똑같은 장소에 똑같은 사람들이라도 지휘관 누구냐에 따라 천국도 되고 지옥도 된다. 물론 모든 군대가 그렇듯 케바케라서 곳곳마다 다른데, 어떤 곳은 군기유지를 위해 간부가 일부러 조장하는가 하면, 심지어 간부들끼리'''만''' 가혹행위가 있는 배도 있다. 그래도 무난한 곳은 " 걍 편한 거 다 같이 편하자 & 배 타다 왔으니 다들 경험할 거 다 했잖아? " 하면서 그냥 다같이 친한 경우도 있다. 4주마다 1박2일씩 외박(상륙)이 있으며, 6주 단위로 나갈 경우 2박 3일을 주는 곳도 있다.[* 이 역시 부대마다 조금씩 다르다. 6주차에만 나갈 수 있는 곳도 있다. 과거 목포해역방어사령부의 경우, 전라도 거주자는 6주 2박3일, 전라도 이외의 거주자는 8주 3박4일로 운영했다. 육상부대는 정기적으로 외박을 나가기 수월하지만 함정의 경우엔 정기외박이 아예 없다(긴급하게 출항을 나가는 경우가 빈번하여 외출도 힘들다).] 연가제로 휴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자기가 휴가 날짜를 잡아 신청하여 나갈 수 있다. 함정 및 도서 지역은 함의 출동 일정 및 도서 지역 교통편 등의 문제로 외박은 어려운 편이고, 대신 휴가를 길게 나가도록 RA수리나 오버홀 때 위로 휴가를 붙여주는 곳이 대부분이다. 휴가 관련 최고 꿀은 근무하던 배가 장기수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경우엔 병들은 거의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선체나 기관, 함포 등 함정의 중요시설에 관련된 직별은 할 일 많아서 닥치고 일해야 한다.] 휴가를 돌아가면서 마구마구 보낸다. 또한 이때는 함정에서 휴가나 외박을 나갈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므로, 수병 뿐만 아니라 간부도 이때 휴가를 간다.[* 이 시기에 외출,외박을 이용해 직별회식을 가질 수도 있다. 2000년대 중반에 건조된 모 군함의 경우, 인수요원으로 선발된 수병은 14박15일 휴가 - 14박15일 조선소 생활 - 14박15일 휴가 - 14박15일 조선소 생활의 무한 꿀루프를 탄 적이 있다. 조선소는 밥도 잘 나온다.] 해군 병의 생활은 직별이 딱히 상관없다. 배를 타냐 안타냐가 중요할 뿐이다. 그만큼 배와 육상은 극명하게 갈린다.[* 배에서는 앉아서 숨 쉬는 것도 힘들다.] 예를 들어 앵카를 쓰면 남은 군생활 1년 동안 넘버원을 차지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군번 잘 풀린 수병도 이런 혜택을 마다하고 육상으로 전출을 간다. 육상은 위와 같이 어느정도 근무 후에 2차발령 온 수병들이 대부분이므로 상병장 천지지만, 그래도 발령을 간다. 하지만 배를 타지 않는 직별로 입대하는 것보다는(수송 제외) 함정근무를 하다가 2차 발령나는 게 본인의 군생활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좋을 수도 있다. 6개월 고생하고 약 12개월을 꿀 빨다 나올 수 있다.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일단 아직도 없다고 말하기는 힘드나[* 애초에 전세계 군대 중에서 가장 병영부조리, 가혹행위 근절에 의지가 강한 미군조차도 가혹행위, 부조리 등이 약간이나마 남아있기 때문에 아예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야 한다. 설령 가혹행위를 전부 없앤다 해도 지능적인 부조리나 장난질로 대체할 수도 있기 때문.] 해군과 공군의 경우 육군처럼 징병 방식[* 물론 기술행정병, 어학병, 전문특기병처럼 지원해야 하는 보직도 있지만 그냥 입대하는 일반병보다는 숫자가 적은 편이다.]이 아니라''' 표면상 모병 방식을 띤 징병'''이기 때문에 육군보다는 병들의 평균적인 학력수준도 높고 의식도 나름 깨어있다. 그러나 23년 6월부터 인력감소로 중졸을 뽑기 시작하면서 학력수준이 낮아지긴 하였으나 육군처럼 범죄자가 오진 않기에 물이 육군보다는 깨끗하다. 과거에 비하면 간부들이 외부눈치를 보는 사회분위기에다 간부 비율이 높고 지원제로 인력을 충당해야 하는 해군 특성상 타군보다는 가혹행위가 빨리 줄어드는 추세다.[* 배의 경우 간부의 비율이 높고, 출항가면 간부들도 24시간 배에 짱박히게 되어 타군에 비해 병들에 대한 장교, 부사관들의 지배력이 상당히 크다.] 그리고 한정된 인원으로 쉼없이 돌아가는 함정보다는 사람 많고 몸이 편한 육상부대의 부조리가 더 심한 편이다.[* 단, 병영부조리는 해군이든 타군이든 간에 업무강도와 비례또는 반비례한다는 이야기는 속설에 가깝다. 보통 병영부조리는 장병이나 수병들에 대한 보상 체계, 해당 부대의 지휘관이나 함정의 함장 성향, 간부/선임/동기의 성향, 내부고발의 활성화 여부, 해당 부대나 함정의 시스템, 부대나 함정의 규모, 부조리에 대한 상급 부대의 감시 여부, 부대나 함정의 전통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복합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굳이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없이 장병이나 수병에 대한 보상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선후임, 부사관, 장교 상관없이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고 간부들이 부조리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며, 지휘관이나 함장이 부조리를 적극적으로 근절하며 추가로 선임/동기 중에서 막장이거나 막장에 준한 성격이 없는 경우라면 육상부대든 함정이든 도서부대, 격오지 등 자대 여부에 상관없이 지능적인 부조리나 장난질 등 일부 부조리를 제외하면 거의 노골적이거나 교묘한 병영부조리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면 자연스레 가혹행위 같은 것은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배를 타는 경우면 진짜 너무 힘들고 피곤하기 때문에 간부던 수병이던 터치를 안하는 경우가 많다. 항해가 긴 1급함의 경우에는 항해당직을 2주간 서게 되면 기관병의 경우 날짜 감각이 희미해져 해를 보지 않는 경우엔 오늘이 어제인지 내일인지 혼란이 오는 경우까지 있다. 꿀배를 알려주자면, 1급함보단 4급함처럼 배 급수가 낮을수록, 배가 오래되어 낡을수록[* 그러나 PCC류와 FF류의 낡은 배들은 타면 죽었다고 보면 될 정도로 출동을 많이 나간다. 감시해야 할 지역은 많은데 배가 없어서 낡고 낡은 배를 퇴역까지 미루면서 억지로 굴리고 있는 게 대한민국 해군의 현실이며 오히려 최신 배들이 고장이 더 잘나서 출동을 덜나가는 웃기는 경우도 많이 일어난다. FF함으로 태평양을 넘나들며 원양까지 다녀왔다.][* LST였던 북한함, 수영함, 위봉함, 운봉함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활약했던 함정이었으며 대한민국 해군이 인수하여 2000년 중반까지 써먹고 퇴역하였다.], 정장이나 함장이 끗발이 높을수록 출항이 적고 수리는 길어서 편하며, 휴가도 육상보다 더 많이 받는다. 그것도 대부분 함장 권한의 '위가'로. 반대로 배가 클수록, 최근에 취역한 배일수록, 함장이 끗발이 없을수록 피곤하다. 그래서 육상에 전출오면 동기들끼리 자기 배가 힘들다 편하다 하고 싸우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전투함은 다 힘들다고 봐야 되고 각부대 항만지원대 소속 전투지원정 4급함을 제외하곤 배에서 꿀 빨기 힘들다. 전투함정들은 작다고 힘 덜든 것도 아니다. 4급함들은 육상 합동생활관을 배정받아 배로 출퇴근 하는 생활을 하며, 낡으니까 출항이 거의 없고[* 일년내내 거의 정박만 하고 있기도 하다. 수병들이 하는 일이라곤 잡일과 청소, 시운전, 점검 정도하다가 시간되면 퇴근. 큰 배에 있는 견시니 안전당직이니 그런 거 없다. 작은 배라 출입항도 YTL 없이 혼자 가능. '''하지만 2함대는 예외. 소형 함정일수록 제일 힘든게 2함대이다.'''], 함정근무라 함정수당을 받고, 간부 포함해도 몇명 안 타는데다가, 정장 함장이 휴가권을 쥐고 있고 배 스케쥴이 넉넉하니까 휴가도 잘 보내준다. 안 되는 일도 전화 한 통이면 되게 하는 기적이 일어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